User:Kimm0097
지적 설계 또는 그것을 증명하려는 지적 설계론 은 탐구 대상이 '의도적 존재'인지 '우연적 존재'인지를 규명하려는 탐구이다. 규명 방법은 탐구 대상에서 의도적 요소인 디자인이 있는지를 찾고 또 그것이 의도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여기서 설계자를 '지적 존재'라고 하는데, 지적존재가 누구인지는 탐구 범주 밖의 일이다.
지적설계론의 역사
[edit]지적설계운동은 1990년대 초부터 미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창조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적설계운동의 역사를 살펴보기 전에 설계논증과 진화론-창조론 논쟁 역사를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19세기 초 윌리엄 팔레이는 그의 책 “자연신학”에서 다음과 같이 나타내었다. 우리가 들판에서 시계를 보았다면, 목적에 대한 적합성은 그것이 지성의 산물이며 단순히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 과정의 결과가 아님을 보증한다. 따라서 유기체에서의 목적에 대한 놀라운 적합성은, 전체 유기체의 수준에서든 여러 기관의 수준에서든 유기체가 지성의 산물임을 증명한다는 설계 같은 논증을 폈다. 팔레이의 시대에는 자연시대의 작품이 일반적이 었다. 그러나 다윈의 진화론이 학계를 석권하게 되어 생명체가 설계되었다는 관점은 폐기처분 되었고 다윈이 제안한 진화 메커니즘 즉, 자연선택/돌연변이가 생명체의 복잡성에 대한 표준적인 설명이 되었다. 진화론은 1859년 다윈의 “종의 기원”의 출간과 함께 시작되었다. 영국교회는 진화론과 타협 또는 화해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반 진화론적 경향이 우세했으며 진화론 논쟁은 처음부터 사회적인 논쟁으로 치달았다. 1990년대 초 등장한 지적설계운동은 최근 미국 창조-진화논쟁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지적설계운동의 효시는 필립존슨이 1991년에 출판한 “심판대위의 다윈”이라고 볼수있다. 이 책에서 존슨은 진화론이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자연주의 철학에 근거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저명한 법학자인 존슨은 다윈 이후 15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창조-진화” 논쟁의 본질이 과학적인 증거로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무신론 대 유신론이라는 두 개의 상충되는 세계관 사이의 대결이라고 결론 내리게 되었다. 1996년에는 지적설계운동에 있어서 중요한 전기가 된 큰 사건들이 두 가지가 일어난다. 첫 번째 사건은 mere creation이라는 학술대회이다. 두 번째 중요한 사건은 미국 리하이 대학의 생화학 교수인 마이클 베히 박사가 “다윈의 블랙 박스”를 출판한 것이다. 그 후 1998년에는 윌리엄 뎀스키는 지적 원인이 경험적으로 탐지가 가능하며 관찰한 데이터에 기반하여 지적 원인과 방향성이 없는 자연적 원인을 믿을 만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며 여러 특정 과학에서 이미 이런 구분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들이 법의학, 암호학, 고고학, 그리고 외계지성탐사분야에 다루어지고 있음을 보였다
지적설계론의 개념들
[edit]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edit]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은 몇 가지 부분들이 합쳐져 기초적인 기능을 하는 시스템에 대해 어떤 한 부분만 없어도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특성이다.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은 지적설계론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중요한 개념인데 지적설계론의 옹호자인 마이클 비히의 저서인 ‘다윈의 블랙박스’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마이클 베히는 이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쥐덫을 예로 들었다. 쥐덫은 바닥, 스프링, 망치, 막대, 집게로 구성되어있는데 이중 하나를 없애거나 위치를 잘못시키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은 그 정의로써 진화론을 반박한다. 진화론에 의하면 어떤 기관은 갑자기 창조된 것이 아니라 원시 기관이 꾸준히 변화된 결과로서 존재한다. 또한 변화의 과정 속에서 기관은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작동한다. 따라서 현존하는 기관은 불완전하지만 기능을 하는 선구적 기관이 있어야 한다.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을 가진 시스템에 대해 이 논리를 적용시켜보자. 진화론이 맞다면 이 시스템은 과거엔 지금보다 불완전한 시스템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의 정의에 불완전한 시스템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는 변화의 과정에서 기관은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작동한다는 진화론의 주장에 모순이 된다. 이 모순을 피하려면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은 선구체로부터 변화된 것이 아닌 어떤 지적인 존재에 의해 창조되어야만 한다. 섬네일|200px|편모의 구조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의 한 예는 박테리아 편모의 구조이다. 편모는 박테리아의 운동기관으로 가는 채찍모양의 섬유질이 회전하면서 추진운동을 도와준다. 편모를 회전시키기 위한 기관은 박테리아 세포벽 안에 묻혀있는데 구성성분을 살펴볼 때 섬유질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단백질과 상이하다. 그 구조와 작동원리는 공학적인 시스템인 모터와 상당히 유사하다. 비록 크기는 수 나노미터에 불과하지만 고정된 링인 고정자 속에서 회전자를 가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구조의 효율인데 분당 15000번 회전할 정도로 고에너지 효율을 가진다. 즉, 이 모터와 같은 기관은 다른 부분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발전하였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진화생물학자들은 이 기관이 진화적 측면에서 충분히 생성될 수 있음을 주장했다. 마이클 베히는 이 기관은 단순히 추진기관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었고 박테리아의 마지막 진화단계에서 이 기관을 추진하는 기능을 가지도록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섬네일|300px|혈액응고과정 마이클 베히가 제시했던 다른 예는 혈액응고과정이다. 혈액이 응고되는 과정은 여러 단계로 구성되는데 일단 제일 처음 단계가 시작되면 다음단계가 진행되고, 그 다음단계는 전 단계에 의해 발동되는 도미노식의 진행이 발생한다. 즉, 개시단계로부터 최종단계인 혈액 응고까지 상당히 역학적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거기다 각 단계에서 쓰이는 단백질은 체내에 존재하는 일반적인 단백질과 다르다. 마이클 비히는 이러한 단계는 진화적 측면에서 설명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캘리포니아 대학의 러셀 F. 두리틀의 연구에 의해 체내의 단백질을 교묘하게 변형시켜 혈액응고체계에 도입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명확한 복잡성
[edit]다른 종류의 복잡성인 명확한 복잡성은 지적설계론의 옹호자인 윌리엄 뎀스키가 그의 저서 ‘The design inference and no free lunch’에서 제안한 의견이다. 어떠한 패턴이 명확하다는 것은 패턴을 이루는 부분들이 명확한 정보로 주어진다는 것이고, 어떠한 패턴이 복잡하다는 것은 그 패턴이 무작위적으로 생성될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뎀스키는 명확한 복잡성은 이 두 성질을 모두 만족하는 패턴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 예로 그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했다. 알파벳 중 한 글자는 명확하지만 복잡하지 않다. 알파벳의 무작위적 배열로 만들어진 긴 문장은 복잡하지만 명확하지 않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명확하고 복잡하다. 그는 생명체는 명확한 복잡성을 띤다고 주장했다. 즉, 각각의 모든 기관들은 명확하지만 그 기관들이 조합되는 과정은 결코 무작위적이지 않고 오히려 지금 인간이 가지는 배열을 완성시킬 확률은 지극히 낮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생명체는 무작위적 진화로부터 발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뎀스키의 주장에는 몇 가지 결함이 있다. 우선 그가 사용한 용어들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다. 그는 복잡성, 명확성, 그리고 이들을 수학적으로 계산하기 위해 정보, 일어나지 않을 확률 등과 같은 용어를 썼는데 문제는 이 용어들을 구분하지 않고 상호교환하여 사용했다. 또한 명확한 복잡성을 유의미하게 만들기 위해 도입한 수학적 설명은 대부분의 경우에 들어맞지 않는다. 생물체가 명확한 복잡성을 띤다는 주장에 대한 반증도 있었는데 비선형체계와 세포자동자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매우 간단하거나 무작위적인 과정을 통해 매우 복잡한 패턴을 형성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치밀히 조정된 우주
[edit]우주상에서 생명체가 탄생, 또는 존재하기 위한 조건들은 매우 많다. 이 조건들은 대개 어떤 기초적인 물리상수들과 힘들인데 생명체가 탄생, 존재하기 위한 물리상수들의 범위는 매우 좁다. 따라서 어떤 한 상수라도 그 값이 조금이라도 틀어진다면 이 우주상에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다. 심지어 별이나 은하까지 생성될 수 없는 조건이 되버린다. 현재의 우주는 생명체가 있으므로 이러한 상수들이 치밀하게 조정되었다 할 수 있다. 지적 설계론자들은 생명체들이 탄생하는 사건의 확률이 위와 같은 상수들의 범위를 따진다면 매우 희박하여 우연히 일어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즉, 생명체는 어떤 지적인 존재에 의해 치밀하게 조정된 우주에서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검증이 불가능하고 과학적이기보다는 형이상학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몇몇 과학자들은 현존하는 증거들만으로 이 주장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생명체를 위한 우주의 비현실적인 낮은 확률도 다른 형태의 생물체의 가능성을 무시했다는 논쟁이 있다. 즉, 물리상수들이 조금 다르면 현존하는 형태의 생물체는 발생할 수 없지만 다른 형태의 생물체는 발생할 수 있다는 비판이다. 상당수의 과학자들은 현존하는 형태의 생물체가 존재할 확률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하였다. 계산에 도입된 여러 물리상수들은 독립적이지 않고 상당히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계산과정에서는 이 상수들을 독립적이라고 두고 계산하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생명체가 탄생할 확률이 그렇게까지 낮지만은 않다.
지적 설계론자
[edit]필립 존슨
[edit]캘리포미나 대학 법학 교수 필립 존슨은 지적 설계 운동의 선구자로 통한다. 그의 이름은 이 세계에 신은 감각과 이성으로도 알 수 있는 작동하는 존재하는 유신론적 실재론과 함께 알려져 있다. 신이 없는 철학적 자연주의의 과학 지상주의의 세계와 신과 종교가 지배하는 신앙중심주의 세계의 중간에 서 있는 이 철학은 무신론적 유물론이 지배하는 세계에 대한 반대이며 다윈의 유물론적 진화론에 대한 반대도 같은 맥락이다. 이것은 성경적 우주와 생명의 창조를 그대로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창조과학의 진화론 반대 접근과는 다르며 그의 주장이 지적설계라는 것이 이해된다. 존슨은 1991년에<심판대 위의 다윈>, 1994년에는 모어랜드와 공저로<창조가설:우주 설계의 과학적 근거> 그리고 1995년 <균형 잡힌 이성>등 여러 권의 책을 내었다. 진화론 반경의 미국국립과학 교육센터 스콧은 존슨의 <심판대 위의 다윈>에 대한 평에 존슨의 진화론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나타내었다. 그는 책에서 유신론적 진화가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그것을 의심한다. 그는 젊은 지구 창조론자가 아니며 사실상 거의 그러한 견해를 경멸한다. 그를 아마도 오랜 지구 창조론자로 기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진화론에 대한 관심은 주로 종교적인 것이다. 만일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가 실제로 일어났다면 삶이 의미 를 갖지 못하고 도덕과 윤리 체계는 기반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느낀다. 따라서 <삼판대 위의 다윈>에서 그의 목적은 다윈론식 자연선택은 불가능하고, 따라서 진화는 일어나지 않았고, 따라서 그의 신학적 견해 가 유지 된다는 것을 나타내려고 했다. 그는 다윈론이 본래 무신론적인, 자연주의적인 철학이라고 강조한다.
마이클 베히
[edit]지적설계 운동에서 미국 리하이 대학 생화학 교수 마이클 베히에 의한 1996넌 <다윈의 블랙 박스:진화에 대한 생화학적 도전>출간은 중요한 사건으로 간주된다. 지적설계연구회 회장인 이승엽 서강대 교수는 이 책을 1996년 지적설계운동에 있어서 주요한 전기가 된, 순수한 '단지 창조'를 논의하기 위한 학술회의가 열려 지적설계 연구 프로그램이 제안됐다는 것과 함께 두 가지 사건 중의 하나로 말하고 있다. 이에는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의 성질을 갖고 있는 시스템들이 많이 있고, 이런 시스템들은 설계에 대한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책을 을 통해서 처음으로 설계를 접목시킨 생물학 연구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다." 베히의 '다윈의 블랙 박스'와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의 의미는 베히를 비판한 필립 존슨의 1996년 '정말 같지 않은 산에 오르기 그리고 다윈의 블랙 박스'라는 글에 다음과 같이 설명돼 있다. "아직 지배적인 다윈의 정통 이론을 확립한 생물학자들은 세포를 비분화된 원형질의 물방울이라고 생각했다. ... 그들은 어떻게 이러한 시스템이 실제 작동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생물학적 시스템에 대한 유물론자의 진화론적 시나리오를 경솔하게 제시할 수 있었다. 생명체는 그들에게 '블랙 박스'-아무도 모르는 메커니즘에 의해 훌륭한 일을 하는 기계였다. 베히는 이제 생화학자들이 블랙 박스의 내부의 부분을 탐구할 수 있고 그들이 안에서 발견한 것은 '비환원 복잡성'이라고 설명한다. 여러 개의 잘 조합된, 기본 기능에 기여하는 상호작용하는 부분들, 어느 하나를 제거하면 그 시스템의 효과적인 기능을 정지 시키는 부분들로 구성된 시스템은 '비환원 복잡성'이다." 베히는 쥐덫을 예로 비환원 복잡성을 해설했다. 한 개의 쥐덫은 밑지지대, 잡음쇠, 스프링, 쥐를 족되는 철사, 죔줄 들로 돼있다. 어느 하나도 빠짐이 없이 개개의 부속품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는 쥐를 죽일 효과적인 장치로 기능을 할 수 없다. 반면에 자연 현상을 참고로 하여 점차적으로 쥐덫을 조합할 방법이 없다. 마지막 부품이 조합될 때까지 작동하지 않는다. 선견과 따라서 지적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쥐덫은 인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물론 맞는 말이다. 베히 주장의 핵심은 이들 믿기 어려운 복잡한 생화학 시스템이 어떻게 다윈론자 취향의 비환원성 과정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는지 자세한 시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낸 과학적인 잡지가 없다는 것이다.그들이 포함하지 않은 것은 다윈론의 정말 같지 않은 산에 오르는 계단의 존재를 증거한 논문이다. 베히는 증거는 개의치 않고 분명히 유물론이라고 공언해야 할 법칙이 과학이 교회의 가르침과 상반되지 않을지 모른다는 법칙과 동등하다고 말한다. 베히의 기본적 원리는 과학자들이 어디로 인도 하건 인위적 제한이 없이 물리적 증거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윌리엄 뎀스키
[edit]윌리엄 뎀스키는 1998년 <설계 추론: 작은 확률을 통한 우연의 제거>의 저자이다. 그는 확률과 정보이론을 사용하여 무작위적인 과정이 생명에 필요한 특별하고 복잡한 유전암호의 패턴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말한다. 베히가 생화학 전공이라면 그가 시카고 대학에서 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베일로 대학 교수인 것으로 보아 확률, 정보이론의 색채를 이해할 수 있다. 텍사스 침례교단에서 일부 재정지원을 받아 지적설계를 연구하는 그는 자신이 다윈론을 대체할 이론에 흥미를 가진 이유가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라는 사실과도 관련이 있으나 자신의 지적설계는 엄격한 과학적 검증에 견디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뎀스키는 <설계 추론>에서 자연에는 규칙적, 무작위적 그리고 설계된 세 가지 필수 형태의 현상이 있다고 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과 같이 기본 물리법칙으로 설명되는 현상은 규칙적인 것이며 동전을 던지는 것은 무작위적이다. 그 외의 것이 뎀스키의 해석 필터, 즉 인간이 설계를 검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복잡성과 구체성이다. 물리적 법칙과 무작위적 사건의 세계에서도 원숭이의 타이핑과 같이 무엇인가 의미 있는 것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메시지가 길고 복잡할수록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아진다. 다시 말해서 문제 해결의 어려움 또한 사건이 일어날 작은 확률로 해석되는 것이 복잡성이다. 구체성은 알아볼 수 있는 패턴을 의미하며 이는 어떤 종류의 자료가 의미를 가진 것인지 말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뎀스키는 외계 지적 생명탐사 연구자가 받는 신호로 복잡성과 구체성을 해설 했다. 연구자가 3개의 소수로 암호화된 것으로 해석된 대단히 짧은 신호를 받았을 때 이들은 성급하게 동표하지 않을지 모른다. 이러한 신호는 분명 어떤 종류의 지성과 관련될 수 있으나 대단히 짧기 때문에 단순히 우연에 의한 것으로 쉽게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신호가 2와 101사리의 모든 소수를 암호화 할 수 있도록 길다면, 그러한 신호는 우연으로 설명하기에는 복잡하고, 무작위적인 숫자의 서열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이다. 다시 말해서 이 신호는 설계된 지적 신호라는 것이다.
창조론과 지적설계론
[edit]창조론과 지적설계론이 가지는 공통점들에 의해 두 이론이 동일하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창조론과 지적설계론은 명확하게 다른 이론이다.
<공통점>
[edit]창조론은 인간, 삶, 지구, 우주가 신의 개입을 기원으로 두고 있다는 이론이다. 즉, 현존하는 모든 생명체의 기원은 신이며 진화에 의해 원시체가 변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창조론의 이런 기본적인 뼈대는 지적설계론과 상당히 유사하다. 창조론은 각 종교에서 다루고 있는 성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발생했지만 지금까지 그 주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진화론이 뒷받침할 수 없는 내용들을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조론에서 주장하는 진화론의 결점으로 진화의 중간단계를 나타내주는 연결고리 화석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비록 두 생명체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어도 연결고리 생명체가 되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 있다. 지적설계론 또한 마찬가지로 진화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생명체의 여러 기관들이나 현상들을 지적하고 있다.
<차이점>
[edit]근본적으로 창조론과 지적설계론 모두 ‘어떠한 지적 존재’에 의해 생명체가 탄생되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지적 존재’를 구체화시키는 데에 있어서 두 이론은 차이를 보이게 된다. 지적설계론 에서는 생명을 발생시킨 어떤 존재가 있다는 범주까지만 주장하지만 창조론에서는 그 존재를 특정 신으로 간주하고 있다. 종교에 따라 창조론도 약간씩 바뀌는데 일단 생명을 창조한 존재만 보자면 각 종교에서 따르고 있는 신을 이 존재로 간주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두 이론이 기반하고 있는 기본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접근방법이다. 창조론의 경우 특별히 심도있는 설명 없이 오직 성서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성서의 기원, 성서 내용의 참 거짓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어 과학계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적설계론은 논리적인 방법을 통해 생명의 발생에 대한 지적 존재의 개입을 설명하고 있다. 지적설계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나온 여러 가지 과학적 개념들은 진화론의 모순되는 점을 지적하고 더 나아가 지적인 존재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하지만 그 지적 존재가 무엇인지, 지적 존재가 생명체를 만드는 메커니즘이 무엇인지에 대한 결정적인 질문을 해결하지 못해 검증 불가능한 이론이라 여겨진다.
진화론과 지적설계론
[edit]지적설계론은 진화를 완전히 거부하지 않는다. 다만 진화라는 용어가 어떠한 뜻으로 쓰였냐에 따라 달라진다. 진화가 관찰결과인 ‘동일 종 내의 시간에 따른 변화’ 또는 ‘유전자 풀에서 특정 유전자의 빈도수 변화’를 의미한다면 지적설계론은 진화를 인정한다. 하지만 모든 생물이 다윈이 주장했던 자연선택이나 돌연변이에 의한 메커니즘으로 인해 생성되었다고 한다면 지적설계론은 진화론과 완전히 대립하게 된다. 진화론자들은 창조과학 뿐만 아니라 지적설계론이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고 시도즉 종교적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라 주장하면서 이는 과학적 증명이 불가능하므로 과학의 범위에 속하지 않는 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종의 기원> 이후 현재까지 화석학적으로나 생물학적 증거들이 자연선택과 돌연변이의 신 다윈주의 진화 매커니즘이 생물학적 기원과 생명체의 복잡성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는 과학적 비판에서 출발된 것이다. 다윈 자신도 같은 종내의 변이(소진화)를 관찰한 후 이것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축척되면 종분화(대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면서 <종의 기원>을 썼으며 그 책을 쓸 당시 다윈도 종 분화에 명백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지적설계론과 과학
[edit]과학과 종교 사이의 문제는 영원불멸의 화두일 것이다. 지적설계론은 또 한 번의 ‘과학 vs 종교의 문제’를 제시하여, 과학으로 삼아야 할 것과 아닌 것의 구분을 명확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터무니없는 주장에는 반박할 가치도 없지만, 그들의 주장을 빌어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지적 설계론자들은 그들의 이론이 과학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아직 확실한 설명을 할 수 없는 자연현상들에 대해 지적설계자의 설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박테리아 편모의 모터구조를 그 예로 들며 이는 진화메커니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단지 생물학자들이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일 뿐이다. 만약 이것의 진화 과정을 밝혀낸다면 그들의 주장은 틀린 것이 될 것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복잡성이란 무엇인가? 아직 진화의 과정을 밝혀내지 못하면 복잡한 것, 과학적 설명이 가능한 것은 간단한 것이란 말인가? 일관성 없는 복잡에 대한 정의가 수시로 변할 듯하다. 그들은 그들의 연구를 과학자들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과학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이 발표한 진화론에 반대하는 서명을 한 과학자들은 모두 지적설계론의 근원지인 디스커버리 연구소의 과학자들이다. 그리고 그들이 국제적인 학술 저널에 실렸다고 하는 논문도, 학술지 자체가 권위가 없는 것이었으며, 논문을 통과시킨 사람도 앞에 언급한 서명자 중의 한 사람이었다는 점을 본다면 과학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들은 그들의 이론이 과학적인가에 대한 물음에 신다윈주의 진화론이 과학이냐고 되묻는다. 그들은 자신의 과학에는 확신성이 없으면서, 다른 이론(경쟁 이론이라는 말은 쓸 가치가 없다.)에 대한 비판 논리에만 치중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논리는 어디까지나 진화론에 대한 의심일 뿐 과학적인 것은 아니다.